다이빙을 하다 다이빙 보드에 이마를 부딪친
선수의 사진이 안타까움과 함께 웃음을 자아낸다. 유머사이트 '웃긴 대학' 게시판에 올라온 이 사진을 보고 네티즌들은 "아파 보인다", "1초
후가 궁금하다", "보는 내가 더 아프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타이밍이 절묘한 이 사진은 실제로 지난달 3일부터 한 달간 개최되었던 '세계보도사진전 2006'의 수상작이다. 사진 속의 상황은 국의
다이빙 선수 첼시 데이비스가 2005년 7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주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두 바퀴 반 안쪽 돌기를 시도하다 다이빙 보드에 이마를 부딪치는 장면이다. 그녀는 이마를 3바늘 꿰매야 했지만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건 이후 모든 수영선수권대회의 다이빙의 부딪혀도 다치지 않는 고무소재로 바뀌었다는 일화가 있다. 미국의 사진작가 존 G 마반글로가
찍은 이 사진은 스포츠액션 사진부문 1등을 수상했으며 '세계보도사진전 2006'에서 안타까운 순간들이란 주제로 이와 비슷한 상황들의 사진과 함께
전시되었다. '세계보도사진전 2006' 전시기간 중에도 주목을 받았던 이 사진은 전시회가 끝난 후에도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시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사제휴:디시뉴스] 김미나 normalhide@dcinside.com
입력시간 : 2006-09-06
14:25: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