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바람이여 / 영상.bluestar

바람이여 詩 / 이상희 네가 뒤돌아보지 않고 먼 길 떠나고 있을 때 우두커니 서 있던 것이 큰 과오였다 서둘러 달려가 두 팔 벌려 앞을 가로막았어야 했는데 네 뜻대로 보내 준 것이 돌이킬 수 없는 깊은 후회의 골을 남겼다 모질게 매달려 끝까지 놓아주지 않는 것이 백번 나을 텐데 너에게 지나치게 관대했으므로 우리 영영마지막이 되었다

출처 : 그리움 사랑 풍경이 있는 마을

글쓴이 : 이상희 원글보기

메모 : 지나간 세월 아름다운 추억
보내지 말고 가로막았더라면
내 머리 아직 검게 윤기나고
눈동자 맑게 빛나리니
그대 나와 사랑가 부르련만

감나무 열매 달게 익어
그대와 나의 아름답던 추억 
붉게 물들이는데
무정한 바람 소리없이 쓸고 지나가
푸른 청춘 노랗게 말려버리니...
--- 자 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