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새벽
잃어버린 새벽 혼돈의 세월은 이랬었나 보다. 낮과 밤, 밤과 낮의 구분이 없는 무계(無界)의 세월 !
구름이 하늘을 지배하고 하얗게 분장한 빗방울들 흰 눈송이 되어 검은 구름 찬양하는 혼돈(渾沌)의 세월 !
하늘도 산하도 하얗게 변한다. 바람도 눈보라도 제세상이란다. 철모르는 아이들 좋아 날뛰지만 창고없는 짐승들 무얼 먹고 살꼬!
구름이 짙은들 얼마나 짙으랴 하늘을 덮은들 얼마나 덮으랴 눈송이 세상을 하얗게 덮어도 머지않아 붉은 해 �아 오른단다.
글/ 慈馨/ 김준형
2007년12월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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