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잃어버린 새벽 / 마마님 스위시

慈馨 아찌 2007. 12. 10. 00:29
 
 

잃어버린 새벽

잃어버린 새벽
혼돈의 세월은 이랬었나 보다.
낮과 밤, 밤과 낮의 구분이 없는
무계(無界)의 세월 !

구름이 하늘을 지배하고
하얗게 분장한 빗방울들
흰 눈송이 되어 검은 구름 찬양하는
혼돈(渾沌)의 세월 !

하늘도 산하도 하얗게 변한다.
바람도 눈보라도 제세상이란다.
철모르는 아이들 좋아 날뛰지만
창고없는 짐승들 무얼 먹고 살꼬!

구름이 짙은들 얼마나 짙으랴
하늘을 덮은들 얼마나 덮으랴
눈송이 세상을 하얗게 덮어도
머지않아 붉은 해 �아 오른단다.
 
글/ 慈馨/ 김준형
 
2007년12월을 보내며..
 
태무 - 눈이 내리네
playstop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줄 한마디 /꾸밈 지아마마님  (0) 2007.12.18
적은실수 큰 실수  (0) 2007.12.12
잃어버린 새벽  (0) 2007.12.06
가지산 부부바위  (0) 2007.12.04
사 랑  (0) 2007.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