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소식

박지성 윙 포워드

慈馨 아찌 2006. 6. 18. 09:35
박지성, 태극호 공격 날개 출격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오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라이프치히에서 열릴 프랑스와 2006 독일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윙 포워드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은 18일 라이프치히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팀 훈련 막판에 박지성과 조재진(시미즈 S펄스), 이천수(울산 현대), 안정환(뒤스부르크) 등 4명에게만 따로 슈팅 훈련을 시켰다.

결국 아드보카트 감독은 프랑스전에서도 지난 13일 토고와 1차전 때처럼 박지성을 왼쪽, 이천수를 오른쪽 윙포워드로 세우고 조재진과 안정환에게 각각 최전방 원톱으로 전.후반을 나눠 뛰게 할 가능성이 높다.

스위스와 1차전 무승부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진 프랑스가 총공세로 나올 것이 뻔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윙포워드로 수비 가담 능력과 스피드가 좋은 박지성, 이천수의 선발 출전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박지성의 포지션과 관련, "포백 수비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스리백일 때는 윙 포워드로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던 점에 비춰보면 프랑스전 수비 라인도 결국 스리백으로 운용될 확률이 높다.

한편 프랑스 대표팀의 레몽 도메네크 감독은 "아직 한국전에 나갈 베스트 일레븐을 정하지 않았다"며 연막 작전을 펼쳤다.

도메네크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훈련을 마치고 장.단점을 비교해 내일 아침 선발 라인업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