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추천 '9월의 가볼만한 곳'
인천 강화, 충남 외연도, 전북 선유도, 경남 통영, 제주 등 5곳 선정 한국관광공사는 2006년도 9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고즈넉하게 즐기는 섬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아는 사람만 몰래 가는 볼음도, 주문도 - 인천 강화', '사랑나무가 자라는 신비의 섬 - 충남 외연도', '초가을, 마음껏 즐기는 자전거 여행 - 전북 선유도', '바다에 핀 꽃, 연화도 - 경남 통영' 및 '푸른 바다와 초원 따라 우도 한바퀴 - 제주' 등 5곳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아는 사람만 몰래 가는 강화 볼음도, 주문도
강화 '볼음도'...자연의 섬 "보름도...? 볼음도...?" 서울에서 1시간 반 거리의 강화도는 역사 유적이 많아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천혜의 명소로, 특히 전등사, 눈썹바위와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강화도는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 섬을 품고 있다.
강화도의 북서쪽으로는 석모도에 버금가는 교동도가 있고 서남쪽으로는 볼음도, 주문도, 아차도, 말도가 있다. 배편이 많지 않아 여름 휴가철을 제외하면 한적하기 이를 데 없는 섬들이다.
강화도 외포리에서 배로 1시간30분 정도 타고 들어가면 만날수 있는 볼음도. 볼음도는 면적 6.36㎢, 해안선 길이 16.2㎞로 124세대 284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백합양식이 널리 이뤄진 곳으로 아직 개발이 되지않아 한적하고 조용한 인적드문 섬이다.
조선 인조때 명나라로 가던 임경업 장군이 풍랑을 만나 이곳에 체류하던 중 보름달을 보았다 하여 만월도(滿月島)라고 하다, 이후 보름달의 발음을 따서 '볼음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특히 볼음도에는 조개가 지천인 조개골 해수욕장과 서도면 800년 묵은 은행나무가 있고, 주문도에는 신도들이 1원씩 걷어 세운 한옥 예배당이 있으며 대빈창, 앞장술, 뒷장술 등의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해변이 즐비하다. 송림이 울창하며 개펄체험을 겸할 수 있는 아름답고 고즈넉한 장소들이다. 은행나무는 800여년 전 수해가 심할 때, 바다에 떠내려온 것을 이곳에다 심은 것이 오늘에 이른 것이다. 높이 24.5m, 둘레 9.7m인 노거수로 매년 1월 30일이면 부락민이 모여 안녕과 풍어를 비는 "풍어제"를 지내왔다.
바람이 잔잔한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외연도는 보령의 70여 개 섬 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어서 마음을 다스리는 사색코스로 그만이다. 속내가 드러날 정도로 물이 깨끗하며, 매바위, 병풍바위 등 수많은 기암괴석이 섬의 신비를 더해준다. 갯바위에 올라 낚싯대를 드리우거나 홍합과 굴을 따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
천연기념물 136호인 상록수림에 들어가면 하늘 한 점 보이지 않는 숲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곳에는 서로 다른 뿌리에서 자란 두 그루의 동백나무가 공중에서 맞닿아 하나의 가지로 연결된 '사랑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사랑하는 연인이 이 나무 사이를 통과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외연열도에 떨어지는 환상적인 낙조와 고깃배의 불빛이 빚어내는 어화도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다. 문의전화: 보령시청 관광과 041)930-3542
위 치: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몸도 마음도 지친 부산했던 여름을 뒤로 하고, 9월에는 작은 배낭 하나 메고 가족과 함께, 연인끼리, 시원하고 한가로운 그리고 기분좋은 선유도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자. 선유도는 고군산도의 중심섬으로, 섬 북단에는 해발 100여m의 선유봉이 있는데, 그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선유도라 불린다. 선유도 자전거 여행을 통해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는 기본이고, 어촌의 일상생활과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선유낙조는 선유팔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선유도를 중심으로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가 연육교로 연결되어 있어 한 번에 네 개의 섬 일주가 가능하며, 외부 차량이 유입되지 않아 한가롭게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이킹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천혜의 해상공원 고군산군도 위치 : 전북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는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신시도,
횡경도, 말도 등 선유도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섬 스물네 개가 모여 있는 천혜의 해상공원, 그중에서도 선유도는 맑다 못해 코발트빛을 내는
바닷물이 출렁대는 명사십리를 비롯해 선유낙조, 평사낙안, 망주폭포, 삼도귀범, 장자어화, 월영단풍, 무산12봉 등 선유팔경이 있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위 치: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통영항에서 뱃길로 24km 떨어진 연화도(蓮花島)는 부드러운 연꽃 향내와 용틀임의 거친 몸짓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섬이다. ‘바다낚시의 천국’이라는 연화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낚싯대를 꺼내기 전에 신발끈 묶고 연화봉(212m) 산책에 나서는 것도 이런 아름다움을 먼저 만나려는 소박한 욕심 때문이다. 연꽃 형국에 자리한 연화사
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뜻을 가진 연화도는 통영에서 배를 타고 1시간을 가야 만날 수 있는 섬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꽃잎이 하나둘씩 떨어진 연꽃과도 같고 발톱을 웅크리고 있는 용과도 같은 연화도는, 연꽃의 부드러운 아름다움과 용의 카리스마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야누스 섬이다. 섬 전체가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특히 용머리해안 혹은 네바위섬이라 불리며 금강산 만물상을 연상시키는 동쪽 끝 바위군상이 압권이다.
연화도는 또한 통영권의 대표적인 낚시터이기도 하다. 여름에는 참돔, 돌돔, 농어, 가을과 겨울에는 감성돔과 볼락무리가 많이 잡혀 가히 낚시꾼의 천국이라 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연화사와 보덕암을 안고 있는 연화도는 불교순례지로서도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연화봉과 용머리 돌아보는 환상적인 5km 섬 탐방
코스
통영 앞바다의 작은 섬 연화도(蓮花島). 통영시 욕지면에 속해 있는 연화도는 규모는 작아도 기암괴석이 도열한 수려한 해안 풍광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여름이면 참돔, 농어가 떼로 몰려들고, 가을 겨울에는 감성돔과 볼락이 많아 바다낚시꾼들에게 인기 있는 섬. 북쪽에서 볼 때 한 떨기 연꽃 같은 형상 때문에 그런 이름을 갖게 됐다고 한다.
연화도는 이미 통영지구에서 이름난 해상관광지다. 그런데 지난해 이 섬에 도보탐방로가 새롭게 조성됐다. 이제 바다뿐만 아니라 섬 속의 산에서도 연화도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벌써 소문이 났는지, 지난 연말부터 이곳을 찾은 단체 산행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
연화도는 통영 관내 유인도 가운데 가장 먼저 사람이 산 곳이다. 지금도 뱃길로 1시간씩이나 걸리는 먼 거리인데, 예전부터 사람이 기거했음은 그만큼 살기 좋은 환경이라는 반증이다. 섬은 크지 않지만 물 사정이 좋다. 동서로 3.5km, 남북으로 1.5km쯤 되는 아담한 규모에 현재 100여 가구 2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주로 양식과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연화도에는 본촌, 십릿골, 동두 마을 3개 부락이 형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본촌 마을이 정기 여객선이 닿는 가장 큰 포구다. 산자락이 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어 분위기가 아늑하다. 초등학교(분교장), 보건소, 통신사무소 등 연화도의 주요 시설물이 모두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포구 뒤편에 솟은 봉우리가 이 섬의 상봉 연화봉(212.2m)이다. 연화도의 기경은 이 본촌 마을 뒤 산 너머 남쪽 해안을 따라 펼쳐진다. 천길 낭떠러지를 형성한 바위절벽이 긴 해안선을 형성하며 연화도 특유의 풍광을 만들어낸다. 이 해안절벽은 육로로는 접근하기 어려워 주로 배를 타고 유람하게 된다. 하지만 탐방로 덕분에 가벼운 산행으로도 연화도의 비경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게 됐다.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절경의 섬 여행지 도로망이 좋아져 이제 전국 어디나 자가용 승용차로 당일에 못 갈 곳이 없어졌다. 하지만 먼 바다의 섬들은 여전히 예외다. 그래서 섬으로 향하는 배를 보면 뭔가 특별한 기분이 든다. 몸 속 깊은 곳에서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오르고, 한숨을 불러일으키는 작은 흥분까지 찾아온다. 이런 감정은 어떤 여행이든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대상지가 섬일 때는 그 농도가 훨씬 짙어진다. 연화도로 가려면 통영 여객선터미널에서 욕지호를 탄다. 하루에 3회 연화도를 거쳐 욕지도를 왕복하는 배로, 차를 싣고 갈 수도 있다. 통영에서 연화도까지는 약 24km로 1시간 남짓이면 닿는다. 적당한 상상과 느긋함으로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바다가 길을 열어주지 않으면 이 짧은 시간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 연화산 탐방로은 부두 오른쪽 끝 민가 왼쪽의 소로가 들목이다. 이 작은 오르막길을 지나 2시 방향으로 보이는 전봇대를 향해 오르면 본격적으로 산길이 시작된다. 길은 여러 사람이 오르기 편하도록 제법 넓게 조성해 놓았다. 통나무 계단을 올라 망가진 염소몰이 그물을 통과해 잠시 고도를 높이면 이내 165m봉에 닿는다.
벤치 두 개가 놓인 작은 봉우리 정상은 고요하면서도 아늑한 숲에 둘러싸여 있다. 발 아래로 본촌 마을 앞 포구와 우도 사이의 잔잔한 바다가 펼쳐진다. 계속해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5분쯤 가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주능선 방향은 높은 그물로 막혀 있어 왼쪽의 넓은 길로 내려섰다. 산길을 따라 100m가량 간 뒤 그물을 넘어 다시 오른쪽의 주능선으로 치고 올랐다. 잠시 후 당도한 능선 위에는 쉬어가기 좋은 정자 하나가 서 있다. 바로
옆에는 ‘본촌 0.9km, 연화봉 0.4km, 5층석탑 0.8km’라고 표기된 이정표가 보인다. 다소 공간이 넓은 이 자리에서 보는 연화도 남쪽
망망대해의 조망이 시원스럽다. 이어지는 주능선 오르막길을 따라 400m쯤 오르면 아담한 바위들이 탑처럼 솟은 연화봉 정상에 서게
된다 문의전화: 통영시청 관광진흥과 055)645-5374
교통 △경부고속도로→대전ㆍ통영간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사천 나들목→3번 국도→3km→사천(좌회전)→33번 국도→고성→14번 국도→통영→연안여객선터미널. 서울서 5~6시간 소요. △서울→통영=매일 11회 운행(07:10~18:40), 5시간 소요. △서울남부→통영=매일 11회(09:30~18:00) 운행. 5시간 소요. △부산서부→통영=매일 20분 간격(05:40~02:10) 수시 운행. 2시간 소요. △통영시외버스터미널(055-644-0017~8) 앞에서 시내버스(도남동, 봉평동 방면)를 이용해 서호동 비치호텔 앞 하차. 여객선터미널까지 도보로 5분 정도 소요.
△통영여객선터미널(055-642-0116)→연화도=욕지1호가 1일 3회(06:50 10:40 15:00) 운항, 1시간 소요. 어른 7,700원, 어린이(만 3세 이상) 3,000원. 자세한 사항은 욕지해운(055-641-6181)에 문의. 통영 산양읍 삼덕항에서도 연화도를 왕복하는 배편이 매일 2~3회 있다. △통영유람선터미널(055-645-2307 )에서 연화도 유람선이 부정기적으로 왕복 운항. 3시간10분 소요. 어른 1만6,500원.
우리민박(055-642-6717), 화원민박(055-645-2242), 용머리민박(055-643-6915) 등 10여 가구가 민박을 친다. 대부분 민박 손님에게 식사(1인분 5,000원)를 제공한다. 작은 방 2만원, 큰방 3만원. 부둣가에 자연산 회를 맛볼 수 있는 횟집이 여럿 있다. 생필품과 낚시 장비 등을 살 수 있는 가게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욕지면사무소(055-642-5119)에 문의.
푸른 바다와 초원 따라 우도 한바퀴
제주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 쉬고 싶은 사람들에게 우도는 참 좋은 곳이다. 요란치도 않고, 그렇다고 볼거리, 즐길 거리 없이 심심하거나 불편하지도 않다. 한적하게 가을을 맞이하고 싶다면 우도로 떠나보자. 우도 선착장에 들어서면 자전거, 스쿠터, 4륜 오토바이, 관광버스, 시내버스 중 마음에 드는 교통수단만 선택하면 된다. 우도는 작은 섬이지만 서쪽 산호사 해변에는 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돋보이고, 동쪽 검멀레 해변에는 검은 모래사장처럼 개성 있는 해변의 모습이 독특한 풍취를 자아낸다. 해녀의 섬 '비양도'의 탁 트인 정경과 우도봉 아래 펼쳐지는 초원도 장관이다. 이름난 경치를 모두 돌아보다가 기분 나는 대로 우도 섬마을 구석구석을 탐험해 보는 것도 좋다. 소박하고 아늑한 마을 정경이 그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문의전화: 제주시청 문화관광과
064)728-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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