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현

2006년 11월 5일 (일) 16:14   스타뉴스

"첫사랑, 양성애자 연예인에게 뺏겨"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순호 기자]

가수 이정현 ⓒ<최용민 leebean@>

가수 이정현이 자신의 첫사랑 연인을 양성애자 연예인 선배에게 빼앗겼던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이정현은 지난 4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신동엽의 감각의 제국'에 출연해 첫키스와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던 중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정현은 자신의 첫사랑은 교포출신에 금융계에 종사하던 남성으로 한 겨울에 코트를 즐겨입는 패션감각이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곧잘 뒤에서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로맨틱한 남성이었다고 첫사랑을 회상한 이정현은 "잊을 수 없는 박력있는 길거리 키스를 했다"며 첫키스의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며칠 후 이정현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첫사랑과 이별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정현은 "첫키스를 한 지 며칠 후 아주 친했던 남자 연예인 선배와 그 남자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양성애자였던 두 사람의 키스로 인한 지울 수 없는 아픔을 털어놓았다.

이에 진행자인 신동엽은 "나도 그 남자 연예인 분을 안다. 아직 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분이지 않냐"고 물었고, 그렇다는 이정현의 대답에 일순간 스튜디오가 술렁이기도 했다.

이정현은 당시의 아픔으로 인해 탄생한 노래가 2001년 3집의 타이틀곡인 '미쳐'라고 밝혀 또 한번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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